일본경제기획청이 17일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93년 마이너스 0.2%의 성장률로 19년만에 처음으로 경기축소를
겪었던 일본경제는 1년만에 경기확대로 돌아섰다.
경제기획청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총액이 4백22조8백억엔으로 현재의
달러당 90엔의 환율로 계산했을때 4조7천억달러의 경제규모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 4조7천억달러의 일GDP는 약 6조달러인 미국에 이어 세계2위이며 3위인
독일(약2조달러)에 비해서는 2배가 넘는 경제규모이다.
기획청은 지난해 기업의 신규설비투자가 8.8% 감소했음에도 불구, 소비자
지출이 2.2% 늘고 주택건설투자가 9.6% 증가한 것이 이같은 경제성장률의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4.4분기 GDP는 직전분기보다 0.9% 감소, 연속 4분기에 걸쳐
지속되던 증가세를 반전시켰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