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의 결산이 임박한 가운데 CB(전환사채)에서도 자전거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의성실업 CB 10회는 지난15일 1만7천8백원에
26억원어치가 거래된 후 이어 16일에도 동일가격,동일규모로 전일
매도자에게 거래되는 자전거래가 발생했다.

로케트전기 CB 26회의 경우도 15일 1만4천8백원으로 21억6천만원이 한
증권사에 의해 매도됐다가 16일 같은 조건으로 재매입됐다.

CB에 대한 자전거래는 최근들어 새로이 나타난 형태로 지난 3,4일에도
해태제과 20억원어치가 자전매매가 이뤄졌다.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