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과 육군의 방사능 감시망이 서로 연계 운용될 전망이다.

17일 과학기술처에 따르면 원자력안전기술원이 운용중인 전국 환경방사능감
시망과 육군의 방사능감시망을 서로 연계시켜 운용하기 위해 안전기술원과
육군이 협력키로 했다.

과기처 원자력안전기술원 육군의 관계자들은 최근 안전기술원에서 전문가회
의를 열고 상호연계사업을 추진을 위한 실무책임자를 지정하고 방사능 측정
자료를 서로 교환키로 합의했다.

또 원자력안전기술원의 전문가들이 육군의 방사능분석및 평가에 대한 기술
지원과 개인방사능피폭량측정장치인 열형광선량계(TLD)를 3-4개 전방지역에,
방사능시료채집기를 군부대안에 설치하는 문제등을 협의하기로 했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은 9개 지방측정소와 간이측정소를 대덕의 중앙측정소와
연결,자연상태의 방사능변화를 관측하고 있으며 육군은 전방지역에 방사능감
시망을 갖추고 있다.

과기처의 한관계자는 "방사능감시망의 민.군 연계가 이뤄지면 민방위 차원
에서 원자력사고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