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온라인 기사에 대한 댓글 조작 등 여론몰이 대응에 나선다.이정규 네이버 서비스운영통합총괄(전무)은 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현안 질의에 출석해 "좌표찍기 같은 악성 댓글 어뷰징(조회 수 조작) 트래픽이 감지되면 언론사에 전달해 언론이 운영 방침에 따라 판단할 수 있도록 기능 개선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뉴스 서비스에 댓글을 무더기로 달아 여론몰이에 나서는 이른바 '좌표찍기' 행위 대응에 나서겠다는 설명이다.이 전무는 "뉴스 기사에서 댓글 조작 행위가 감지될 경우 언론사에 알리는 시스템을 5월 출시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해당 시스템이 도입되면 언론사들은 악성 댓글 외에도 '좌표찍기'로 분류되는 이상 패턴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네이버로부터 알림을 받은 언론사는 해당 기사의 댓글창을 닫거나, 순공감순·최신순·공감비율순 등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댓글 정렬 기준 중 일부만 노출할 수 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서울대는 권형기 정치외교학부 교수(사진)가 아시아 최초의 ‘칼 도이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칼 도이치상은 세계정치학회(IPSA)가 학제 간 연구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정치학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권 교수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2002년 미국 시카고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연구 분야는 한국 미국 독일 일본의 거버넌스가 세계화 흐름에 적응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