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는 지금" <비극의 현장, 사라예보를 가다>
(KBS1TV오후10시) =

유고 내전으로 고립된 보스니아 수도 사라예보의 비극을 취재했다.

세르비아계에 포위되어 외부와 단절된지 4년 맞는 사라예보.
사라예보는 저격으로 인해 하루에도 몇명씩 죽어가고 있다.

총에 맞아 피흘리는 경찰이 있으며 병원에서 죽어가는 아이들도
있다.

사람이 너무 많이 죽어 가므로 거대한 축구장은 공동묘지로 변했다.

<> "그곳에 가고 싶다" (KBS2TV오후11시30분) =

최근에 영화 "마누라 죽이기"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연극배우
최종원씨는 과거에 배낭여행으로 자나쳐 갔던 충무와 거제도로
여행을 떠났다.

충무교를 여행의 시발지로 그들이 찾아 간 곳은 통제사의 본영
건물이 있었던 새병관, 충렬사, 통제사비군 등을 둘러본다.

거제군 동부면 얼음발골의 고로쇠 나무액을 채취하는 주민들의
삶의 현장, 남부면 갈곶리 도장포마을, 해수욕장 등 한려해상의
관문에 위치한 한국의 나폴리를 두사람이 여행한다.

<>"박봉숙 변호사" <무서운 아이들> (SBSTV오후8시50분) =

내성적이고 조용한 중학생인 동수가 같은 학교 선배인 상기를
칼로 찌르려다가 함께 떨어져 상기만 중상을 입어 상기의
어머니는 고소를 한다.

사건의 경위를 조사하나 동수는 묵묵무답 대답을 않는다.

계모인 동수 어머니 영숙은 동수가 그동안 충분한 용돈을
주었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지갑을 훔쳤었다고 털어놓는다.

끝내 동수는 상기가 그 동안 자신을 깡패로부터 보호한다며 돈을
요구해 왔었고 점점 그 도가 심해져 괴로왔었다고 털어놓는다.

<> "베스트 극장" <자유 선언> (MBCTV오후9시50) =

대학을 갓 졸업한 신세대 여성 인희와 진영은 부모로부터 독립해
아파트에서 함께 살기로 한다.

두 사람은 자유 선언을 시작하고 자유를 위한 어떤 행동도 용서
한다는 모토로 삶을 시작한다.

진영은 차 세일즈에 나서고 인희는 학교 교사로 자기일에 충실
하기로 한다.

그러나 두 사람의 대조적인 성격으로 인해 곧 두사람의 생활은
파국을 맞이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