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시바사는 소형 컴퓨터의 화면으로 쓰이는 24cm 짜리 액정표시장치
(LCD)의 판매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도시바는 오는 5월부터 이 박막트랜지스터(TFT)의 LCD의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 한달에 2만개씩을 생산할 계획인데 도시바는 15만엔(1천6백60달러)에
시험적으로 주문을 받을 예정이다.

이제품은 대각선길이 24cm(9.5인치), 무게 4백50g, 두께 0.89cm(0.35인치)
로 노트북 컴퓨터등의 표지장치로 쓰이는데 이번에 도시바가 시장경쟁에
뛰어들어 업체들간 시장다툼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LCD시장은 지난해 5천6백억엔으로 추정되는데 올해 신장률이 4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