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은 14일 인도에 연산 1만8천TEU 생산규모의 스틸컨테이너공장을
준공했다.

현대정공은 인도의 DCM슈리램 인더스트리사와 합작(2천만달러)으로 인도
서해안지역인 마드라스에 스틸컨테이너공장을 준공,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법인명은 "DCM현대"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현대정공의 안병모해외사업본부장 마드라스주정부대표인
S 아르빈드씨와 현지 근로자 5백여명이 참석했다.

이로써 현대정공은 국내외 8개공장(건설중인 공장포함)에서 연산 2백만TEU
의 컨테이너를 생산하는 세계최대 컨테이너제작회사의 자리를 굳혔다.

이회사는 현재 세계 스틸컨테이너시장의 35%를 점하고 있고 냉동컨테이너
시장의 35~40%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정공측은 "고부가가치의 냉동컨테이너는 국내에서 생산하는 대신
스틸컨테이너는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싼 인도 중국등지에서 생산할것"
이라면서 "생산과 판매의 글로벌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정공은 지난 89년이후 <>인도네시아 연산 2만4천TEU 규모의 컨테이너
공장 건설한것을 비롯 <>태국 연산 3만6천TEU <>멕시코 연산 2만TEU <>중국
광동성 연산 2만TEU의 컨테이너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김영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