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13일 10억달러의 복수통화표시 유러상업어음(EURO CP)을 발행키
위한 계약을 런던에서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 어음은 신한은행이 순수한 자체신용에 의해 미달러화 엔화 파운드화등
복수통화로 발행한 점이 특징이다.
10억달러는 지금까지 국내시중은행이 발행한 CP중 최대규모이다.

리만브러더스사가 주간사를 맡았으며 씨티은행 다이와증권 스위스은행 내트
웨스트사 바클레이즈증권등 6개 기관이 딜러로 참여했다.

조달금리는 리보(런던은행간금리)에 0.0 3%포인트를 더한 수준이다.

신한은행은 지난해에도 뉴욕에서 3억달러어치의 무보증상업어음을 발행했
었다.
신한은행은 어음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국외점포의 영업자금과 수출기업
들에 대한 외화표시대출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