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이란 터키및 6개 중앙아시아 국가가 결성한 경제
협력기구(ECO)의 회원국 관리들은 11일 항공사 은행 해운사 보험사의 공동
설립 협정을 체결키 위한 다음주 정상회담을 준비키 위해 이슬라마바드에서
회담을 가졌다.

유럽연합(EU)에 이어 세계 두번째 규모의 경제블록인 ECO는 회원국간
경제관계강화를 위해 14~15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관리들에 의하면 보험사는 파키스탄의 카라치에 4천5백만 달러의 출발자산
으로 설립될 예정이다.

항공사는 이란에 세워지며 출발자산은 4천만 달러로 알려졌고 해운사의
출발자산은 1천5백만 달러이다.

또한 무역개발은행의 설립을 위해 회원국들은 우선 각각 1억 달러를 출자할
예정이다.

ECO는 지난 86년 지역개발협력(RCD)을 승계, 아프가니스탄과 아제르바이잔
카자흐 키르기스 투르크멘 타지크 우즈베크등 6개 구소련 공화국을 새로
가입시켜 재출범한 기구이다.

RCD는 지난 60년대 파키스탄 이란 터키에 의해 설립됐다가 79년 이란혁명후
휴면상태에 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