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공구전문생산업체인 계양전기(대표 이상익)가 수출확대를 위해
4월초 충남천안 성환읍에 대규모 자동차용DC모터공장을 준공,본격가
동에 들어간다.

이 회사는 최근 미국의 제너럴모터스사와 수출계약을 맺고 1차로
올해 자동차부품인 파워윈도 모터 2백만대를 납품하기로 함에 따라
천안성환읍공장에 설비를 갖추고 4월 본격생산에 나서기로했다고 12
일 밝혔다.

2백억원을 들여 공사개시 1년10개월만에 준공되는 이 공장은 대지
4만2천평 ,건평4천2백평규모로 파워윈도모터를 연간3백만대 생산할수
있는 자동조립라인을 갖췄다.

자동차부품인 의자조절용모터,조절식허리받침용모터를 제너럴모터
스사에 5년간 수출해온 이 회사는 이 공장이 가동되면 올해 DC모터
의 수출이 3천만달러(지난해 1천2백만달러)규모로 크게 확대된다고
덧붙였다.

계양전기는 올해안으로 현재 안산공장에 있는 농기구엔진과 잡초제
거용예초기의 생산라인도 천안성환읍공장으로 이전시킬 계획이다.

철공용 목공용 석재용등 각종 전동공구를 미국 동남아 남미등 세계
40개국에수출해온 이 회사는 올해목표를 수출 4천만달러,매출1천11억
원으로 잡아놓고있다.

이 회사의 이상익사장은 "세계최고의 제품을 5개이상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하고 "품질좋은 DC모터는 물론 그라인더 드릴등에서도
신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