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무역등 7개분야 삼성그룹으로부터 분리독립후 독자행보에 박차를 가하
고 있는 신세계백화점이유통업계 최초로 임원을 공채한다.

신세계는 11일 최고경영자를 포함한 임원 10여명을 공개모집키로 하고 오는
15~21일에 자필이력서와 자기소개서등 구비서류를 접수한다고 발표했다.

신세계는 유통 무역 재무 금융 건축 관광 서비스등 7개부문에서 임원을 공
채하는 것이 사업다각화및 21세기 초일류유통서비스그룹으로의 도약을 뒷받
침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홍주표인사담당이사는 "할인점등의 신업태와 케이터링,호텔등으로 사업영역
이 급속도로 넓어짐에 따라 각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외부인재들을 전
문경영인으로 영입,그룹화의 초석을 다질 방침"이라고 밝혔다.

각사업부의 규모가 커지면 별도회사로 독립시킬 계획이며 이에 대비해 유
능한 인재를 미리 확보해 놓기로 했다는 것. 신세계는 지난해 경력사원과 국
제적감각을 갖춘 해외전문인력도 공채한바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