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투자금융의 영업이 13일부터 일부재개됨에따라 예금자들은 1인당
3천만원까지 인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신용관리기금의 한 관계자는 "충북투금에 대한 1차재산실사를
마치고 재경원측에 이를 보고했다"며 "13일부터 1인당예금인출허용폭을
3천만원으로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관계자는 또 13일부터 재개될 업무는 <>예금인출부분허용 <>만기도래
여신 회수에 국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따라 신용관리기금측은 재경원의 승인이 나는대로 충북투금에
약2백80억원의 추가자금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신용관리기금은 충북투금의 제3자인수작업이 완료될때까지 충북투금에
대한 업무및재산관리를 계속하고 필요하다면 제3자인수시점에서의
2차재산실사를 벌일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실사팀의 한관계자는 지난달28일현재 충북투금에는 기관및
개인예금주 2천6백50개계좌에 3천2백64억원의 수신고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계좌수는 청주본사가 1천400개, 서울사무소가 40개 충주및제천사무소가
1천4백40개인 것으로 실사됐다.

<최명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