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의 명화" <위험한 여인> (MBCTV오후10시30분) =

일체 거짓을 용납 못하는 마사는 고지식한 외곬수로 화가 나면
자제력을 잃는데다 세상물정을 몰라 동네에서 바보 취급을 받는다.

어느날 세탁소에서 고객에게 거짓말하는 동료들을 본 마사는 이를
참지 못하고 문제를 일으켜 겟소가 훔쳐낸 돈의 누명까지 쓰고
쫓겨난다.

이 무렵 부서진 집을 수리하러 온 떠돌이 맥키는 정에 굶주린 마사
에게 연민을 느끼고 마사에게 따뜻하게 대하다 취중에 그녀와 동침을
하게된다.

<> "특선영화" <올리버> (KBS1TV오후1시05분) =

어릴 때 고아가 된 올리버는 하인으로 팔려나가 주인등살에 못이겨
런던으로 도망치지만 도적의 꾐에 빠져 파긴의 범죄학교에 끌려간다.

사이코스가 올리버를 데리고 소매치기에 나가지만 올리버는 붙잡히고
그를 붙잡은 브라운 로우는 올리버를 데려다 키우면서 자신의 조카임을
안다.

사이코스는 올리버가 그와 연고가 있다고 주장하다 유괴해 가지만
결국 사이코스는 죽고 올리버는 자유로와진다.

<> "토요명화" <프랜치 커넥션> (KBS2TV오후9시) =

"아메리카 뉴시네마"라 불리우는 새로운 미국영화의 흐흠을 충실히
보여주는 대표적인 영화.

뉴욕시경 마약반의 두형사는 프랑스에서 대량의 헤로인이 유입 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주요 인물들을 덫에 걸어 체포하려고 한다.

독선적이며 과학보다는 육감에 의지하는 교양없는 형사이며 미덕
이라고는 끈질김과 일에 대한 집념뿐인 형사 도일은 실제의 미국
경찰과 일치하는 영화사상 최초의 인물로 평가된다.

<> "쿵퓨" <사탄의 아들> (SBSTV오후10시55분) =

사악한 마법을 구사하는 마술사 디아블로가 마술클럽에 나오는
젊고 부유한 여자들만 골라 그들에게 최면을 걸어 차례로 살해한다.

피사체의 손목에 마술사들이 사용하는 수갑이 채워진것을 본
블레이즈델 사장은 피터와 마술클럽을 찾아가 디아블로의 공연을
구경하며 그가 범인임을 확신한다.

마지막으로 피살된 여자가 쿵푸학생이었기 때문에 책임감을 느낀
케인도 클럽에 나타나 이아블로가 또다른 아가씨에게 최면을 거는
장명을 지켜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