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외국어를 모국어처럼 유창하게 구사하고 경제학 경영학 무역학등에
대한 전문지식을 가진 인재를 4급내지 5급 공무원으로 특채, 국제전문관으로
육성.활용키로 했다고 총무처가 9일 밝혔다.

이를위해 총무처는 내달중 국내 일간지 해외교포신문 현지공관등을 통해
모집공고를 내고 오는 8월께 선발시험(국사 외국어 회화능력및 면접)을
거쳐 9월이후부터 필요한 부처에 임용할 계획이다.

총무처는 현재 각부처에 외국어 능통자가 필요한 분야와 소요인원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중인데 외국어 능통자 특별채용인원은 30명선으로 보고
있다.

응시자격은 20세이상 40세미만의 우리나라 국적소지자로 6년이상 외국거주
경험자 가운데 법학 경제학 무역학등 통상관관련분야 전공자를 우대할 계획
이다.

총무처는 외국어 능통자 특채공무원이 국제관계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할
경우 전문직위근무수당(월 3만~10만원)과 외국어장려수당(월 4만~8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 김호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