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 오는 7월1일까지 유무선전화등 기본
통신시장의 개방계획제출을 요구하고 나서는등 통신시장개방압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8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끝난 WTO(세계무역
기구) 기본통신협상 5차회의에서 미국은 자국과 같은 수준으로 시장을
개방한 나라에 대해서만 자국의 통신시장진출을 허용하겠다는 "상호주의"
적용 입장을 분명히 하고 회의 참가국에 이같이 요구했다.

이에따라 미국은 4월중 회의참가 37개국에 양허요구서를 제시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기본통신협상그룹의장도 7월1일까지 최초양허계획서를 제출토록
요청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