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유럽 순방] 통독의 상징 브란덴부르크문 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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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방문을 마치고 베를린에 도착한 김영삼대통령은 7일오후(현재시간)
베를린 공항에서환영행사가 끝나자 차량편으로 숙소인 에스플라나데호텔로
가 잠시 휴식을 취한뒤 베를린시의 브란덴부르크문을 시찰.
김대통령은 부인 손명순여사와 함께 브란덴부르크 문에 도착해 기다리고
있던 디이프겐 베를린시장 내외의 영접을 받은뒤 디이프겐시장 내외와
함께 브란덴부르크문 중앙을 통과.
김대통령은 브란덴부르크 문을 통과하고 주변을 돌아보는 동안 시종
감회어린 표정이었으며 내심 통일의 의지를 다지는 듯 결연한 모습을
보이기도.
이어 브란덴부르크 문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한 김대통령은 수행원들에게
"독일 통일의 상징인 브란덴부르크 문을 둘러보니 감회가 새롭다"면서
"우리도 하루빨리 통일이 돼 이같은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피력.
<>.브란덴부르크 문 시찰을 마친 김대통령은 지난90년 8월31일 동.서독
통일조약이 조인된 역사적 장소인 베를린시 황태자궁 대연회실에서
''서울과 베를린,자유와 번영의 동반자''라는 주제로 연설.
김대통령은 이같은 의미를 염두에 둔 듯 분단국 대통령으로서의
통일철학과 함께 한반도 통일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
김대통령은 먼저 "독일 국민의 통일 드라마는 분단 조국을 가진 한국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아닐수 없다"면서 "지난 86년 독일방문에서
내가 처음만난 베를린은 ''격리와 분단''의 도시였으나 오늘 내가 다시
만난 베를린은 화합과 긍지와 희망의 도시였다"고 통일현장인 베를린
방문 소감을 피력.
김대통령은 이어 "오늘 활짝 열린 브란덴부르크 문을 지나오며 판문점의
''돌아오지 않는 다리''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그러나 역사의
힘은 한반도의 통일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며 남북통일이 역사적 과제임을
역설.
김대통령은 또 통일철학과 관련,"무엇보다 불신과 반목의 대치상태를
해소하고 상호간에 화해함으로써 교류협력의 길을 터야 한다"며
교류협력차원에서 대북물자제공을 제의.
김대통령은 이어 "베를린과 서울이야말로 지난 반세기를 통해 세계 어느
도시보다 빛과 그림자,희망과 좌절이 극적으로 교차된 곳 이었다"면서
"라인강의 기적이한강의 기적으로 화답한 것처럼 독일의 통일은 한반도의
통일로 이어질 것"이라고 역설.
<>.김대통령은 7일오전 11시15분(현지시간) 빌라 하메르쉬미트 대통령궁
에서 헤어초크대통령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공식 환송식에 참석.
독일상공회의소에서 아태경제위원회 연설을 마치고 바로 도착한
김대통령은 대통령궁 귀빈접견실 입구에 마중나온 헤어초크대통령에게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으며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독 두나라간의
우호관계가 더욱 깊어지길 기대한다"며 인사.
두 정상은 이어 곧바로 환송식장으로 이동,양국국가 연주와 의장대
사열행사로본 방문행사를 사실상 마무리.
김대통령은 환송식장을 나오면서 독일 의전장의 소개로 독일측
환송인사와 간단한 인사를 나누었고 공관간부들과도 차례로 악수를
나누며 격려.
<>.기념비 헌화를 마친 김대통령은 7일오전 독일 아태경제위원회가
초청한 연설회에 참석하기 위해 본 상공회의소에 도착,폰 피에러
회장의 영접을 받은 뒤 5층 회의실로 이동해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교환.
김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한국은 전체교역의 40%를 미국과 일본에
의존하고 있는바 독일기업과의 협력으로 교역과 투자의 다변화가
추진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
김대통령은 또 "최근 자동차부문에서 양국간 합작투자가 늘어나고 있고
독일기업의 한국에 대한 기술이전이 확대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하고 "한국은 외국기업들의 투자유치를 위해 외국인
전용공단을 조성하고 금융시장 개방도 앞당겨 시행할 예정"이라고 부연.
김대통령은 6년전 베를린장벽을 무너뜨리고 통일독일을 이룬 자유와
번영의 힘은 독일경제의 성공에서 나왔다며 독일경제인들을 치하.
이날 연설회에는 우리측에서 공노명외무장관,박재윤통상산업장관,정근모
과기처장관,홍순영주독일대사가 참석했으며 독일측에서 폰 피에러 회장,
렉스로트 연방경제부장관,벡커 한.독민간경협위원장,라트엔 아태위원회
한국담당간사등 주요 경제인이 다수 참석.
[베를린=최완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8일자).
베를린 공항에서환영행사가 끝나자 차량편으로 숙소인 에스플라나데호텔로
가 잠시 휴식을 취한뒤 베를린시의 브란덴부르크문을 시찰.
김대통령은 부인 손명순여사와 함께 브란덴부르크 문에 도착해 기다리고
있던 디이프겐 베를린시장 내외의 영접을 받은뒤 디이프겐시장 내외와
함께 브란덴부르크문 중앙을 통과.
김대통령은 브란덴부르크 문을 통과하고 주변을 돌아보는 동안 시종
감회어린 표정이었으며 내심 통일의 의지를 다지는 듯 결연한 모습을
보이기도.
이어 브란덴부르크 문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한 김대통령은 수행원들에게
"독일 통일의 상징인 브란덴부르크 문을 둘러보니 감회가 새롭다"면서
"우리도 하루빨리 통일이 돼 이같은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피력.
<>.브란덴부르크 문 시찰을 마친 김대통령은 지난90년 8월31일 동.서독
통일조약이 조인된 역사적 장소인 베를린시 황태자궁 대연회실에서
''서울과 베를린,자유와 번영의 동반자''라는 주제로 연설.
김대통령은 이같은 의미를 염두에 둔 듯 분단국 대통령으로서의
통일철학과 함께 한반도 통일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
김대통령은 먼저 "독일 국민의 통일 드라마는 분단 조국을 가진 한국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아닐수 없다"면서 "지난 86년 독일방문에서
내가 처음만난 베를린은 ''격리와 분단''의 도시였으나 오늘 내가 다시
만난 베를린은 화합과 긍지와 희망의 도시였다"고 통일현장인 베를린
방문 소감을 피력.
김대통령은 이어 "오늘 활짝 열린 브란덴부르크 문을 지나오며 판문점의
''돌아오지 않는 다리''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그러나 역사의
힘은 한반도의 통일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며 남북통일이 역사적 과제임을
역설.
김대통령은 또 통일철학과 관련,"무엇보다 불신과 반목의 대치상태를
해소하고 상호간에 화해함으로써 교류협력의 길을 터야 한다"며
교류협력차원에서 대북물자제공을 제의.
김대통령은 이어 "베를린과 서울이야말로 지난 반세기를 통해 세계 어느
도시보다 빛과 그림자,희망과 좌절이 극적으로 교차된 곳 이었다"면서
"라인강의 기적이한강의 기적으로 화답한 것처럼 독일의 통일은 한반도의
통일로 이어질 것"이라고 역설.
<>.김대통령은 7일오전 11시15분(현지시간) 빌라 하메르쉬미트 대통령궁
에서 헤어초크대통령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공식 환송식에 참석.
독일상공회의소에서 아태경제위원회 연설을 마치고 바로 도착한
김대통령은 대통령궁 귀빈접견실 입구에 마중나온 헤어초크대통령에게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으며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독 두나라간의
우호관계가 더욱 깊어지길 기대한다"며 인사.
두 정상은 이어 곧바로 환송식장으로 이동,양국국가 연주와 의장대
사열행사로본 방문행사를 사실상 마무리.
김대통령은 환송식장을 나오면서 독일 의전장의 소개로 독일측
환송인사와 간단한 인사를 나누었고 공관간부들과도 차례로 악수를
나누며 격려.
<>.기념비 헌화를 마친 김대통령은 7일오전 독일 아태경제위원회가
초청한 연설회에 참석하기 위해 본 상공회의소에 도착,폰 피에러
회장의 영접을 받은 뒤 5층 회의실로 이동해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교환.
김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한국은 전체교역의 40%를 미국과 일본에
의존하고 있는바 독일기업과의 협력으로 교역과 투자의 다변화가
추진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
김대통령은 또 "최근 자동차부문에서 양국간 합작투자가 늘어나고 있고
독일기업의 한국에 대한 기술이전이 확대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하고 "한국은 외국기업들의 투자유치를 위해 외국인
전용공단을 조성하고 금융시장 개방도 앞당겨 시행할 예정"이라고 부연.
김대통령은 6년전 베를린장벽을 무너뜨리고 통일독일을 이룬 자유와
번영의 힘은 독일경제의 성공에서 나왔다며 독일경제인들을 치하.
이날 연설회에는 우리측에서 공노명외무장관,박재윤통상산업장관,정근모
과기처장관,홍순영주독일대사가 참석했으며 독일측에서 폰 피에러 회장,
렉스로트 연방경제부장관,벡커 한.독민간경협위원장,라트엔 아태위원회
한국담당간사등 주요 경제인이 다수 참석.
[베를린=최완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