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협회가 직원들에게 성과급 대신 노트북pc를 지급해 화제.

표준협회는 최근 전직원의 90%에 달하는 3백29명에게 486급 컬러 노트북pc
를 지급했다.

구입비는 개인과 협회측이 각각 1대 2로 부담. 성과급을 노트북pc로 대신
지급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노조측의 요구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정보화시대에 대비 업무의 전산화를 앞당길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개인이 일부 부담하는 조건으로 협회측이 희망자에 한해 돈을 직접주는 대신
노트북 pc구입 자금을 지원해 줄것을 제의.

협회측은 노조의 요구를 흔쾌히 수락,희망자에 한해 구입비의 3분의 2를 부
담키로 결정했고 이에따라 업무상 갖고 다니면서 사용할 노트북 pc가 필요
없는 일부직원을 제외한 전직원이 노트북 pc를 지급받게 된 것.

노트북pc를 원하지 않은 직원은 본봉의 30%를 돈으로 받았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