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배 94~95농구대잔치 남녀 최우수선수(MVP)에 허재(기아자동차)와
정은순(삼성생명)이 뽑혔다.

대한농구협회는 올 시즌 농구대잔치에서 남녀 각 8강에 진출한 팀 선수
모두를 대상으로 한 MVP선정투표에서 허재와 정은순이 선거인단 60명의
투표 가운데 가장많은 표를 얻어 각각 올해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6일 발표했다.

정규시즌에서 "베스트 5"와 "수비 5"에 선정된 허재는 지난 1일 남자부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혼자 41점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 소속팀인
기아자동차를 2년만에정상에 올려놓는데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정은순도 삼성생명이 SKC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으나 부상중임에서도
팀을 챔피언결정전까지 끌어올린 점이 높이 인정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