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슈퍼마켓 점주들을 위한 전문교육기관이 국내 최초로 세워진다.

종합도매업체인 선경유통(대표 김창호)은 슈퍼마켓이나 식품유통 관련업체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전문교육을 실시,국내 유통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로 7일 경기도 산본에 한국IGA유통교육센터를 오픈한다.

사내유통대학 등 기존교육기관이 자사의 직원을 대상으로 한 것과는 달리
IGA교육센터는 선경유통의 소매점 조직인 S마트의 점주는 물론 독립 슈퍼마
켓주인이나 일반인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한게 특징이다.

교육센터는 1백60평 규모로 1개의 실습교육장,2개의 강의실,자료실 및 휴
게실등을 갖추고 있으며 소매점주를 대상으로 한 슈퍼마켓 운영과정,도매업
체의 소매점카운셀러나 바이어양성과정등 8개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특히 2개월의 유통전문 직업훈련생 양성과정을 마친 사람에게는 자격증
발급과 함께 자사의 S마트점포에서 근무할수 있도록 취업도 알선해줄 예정
이다.

선경유통은 올해 5백여명의 유통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며 매년 교육인원수를
늘려갈 계획이다.

산본교육센터는 세계 최대의 독립자영수퍼마켓연합인 IGA(Independent
Grocers Alliance )가 전세계적으로 펼쳐나가는 교육기관설립계획의 일환으로
세워지게 됐으며 코카콜라사의 재정지원을 받게 된다.

< 이영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