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조세의날 기념식이 3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홍재형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과 추경석국세청장 이환균관세청장 김상하대한상의회장 박상희
중소기협중앙회장등 관련부처및 경제단체장과 수상자 세무공무원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 홍영철고려제강대표이사가 금탑산업훈장,설원봉대한제당대
표이사와 박신규로얄동도금속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을 각각 수상하는등 모
두 3백66명의 모범납세자와 세정협조자 유공공무원이 훈장및 표창을 받았다.

홍재형부총리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부동산실명제가 오는 7월1일부터 차질
없이 시행될수있도록 세정면에서 최대한 뒷받침할것"이라면서 "부동산투기소
득등 음성불로소득에 대해서는 물가안정과 지하경제 양성화차원에서 과세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홍부총리는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도 당초 계획대로 오는96년부터
시행할것"이라고 밝혔다.

홍부총리는 또 "지난해 세제개혁으로 세율이 전반적으로 인하된만큼
이제는 법대로 정직하게 세금을 내는 성실납세풍토가 확립되도록
해야할것"이라고 말했다.

홍부총리는 이를위해 "세정상의 각종제도와 관행 행태를 국민위주로
개혁,세무규제와 간섭을 최대한 줄이면서 납세자의 자율적인 성실신고를
유도해나가고 특히 기업에 대해서는 통관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수있도록 수출입통관체제를 더욱 선진화할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