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구질(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약간 휘는 샷)의 볼이 페이드구질의
볼에 비해 거리상으로 유리하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드로구질은 우선 런이 많다.

비행거리가 페이드구질과 비슷하더라도 굴러가는 거리가 더 나기
때문에 단타자에게 유리한 구질이라 할 수 있다.

그러면 어떻게 드로구질의 볼을 칠 수 있는가.

드로구질 역시 혹의 셩격이기 때문에 스윙궤도가 ''인-아웃''이
돼야한다.

그러나 스윙이 극단적으로 인-아웃이 되면 왼쪽으로 크게 감기는
훅이 되기때문에 감각적으로 클럽페이스가 약한 닫혀지는 느낌이
좋다고 한다.

그 방법중 하나가 티업을 할때 볼에 마크된 브랜드를 3시30분
방향에서 9시30분 방향으로 놓고 그 로로의 방향대로 클럽헤드를
가져가는 것이다.

그렇게하면 로고방향대로 약간의 ''인-아웃'' 스윙이 되고 거리도
난다는 것.

이같은 방법은 볼에 대한 집중력도 높일수 있어 일석이조라는
설명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