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부터 스키장들이 폐장에 들어간다.

양지리조트가 숙박 및 부대시설 증설을 위해 6일 제일먼저 폐장하는 것을
시작으로 천마산스키장이 10일께 폐장할 예정이다.

천마산스키장은 폐장을 앞두고 렌탈가격을 현재의 2만4,000원에서 2만원
으로 할인하고 있다.

다음으로 베어스타운이 13일에서 16일 사이에 94~95시즌 영업을 끝낸다.

객실료 30% 할인을 실시하고 있는 알프스리조트를 비롯하여 대명홍천스키장
등 대부분의 스키장은 3월말에서 4월초에 폐장한다.

<>.중부이남의 유일한 스키장인 무주리조트는 일대에 지난달 28일 오전6시
부터 1시간가량 폭설이 내려 폐장시기를 상당기간 연기할 예정이다.

무주리조트는 애초 3월중순에 폐장할 계획이었으나 베이스 지역에 15cm,
슬로프와 덕유산 정상지역에 각 20cm 30cm 이상의 적설량을 보여 4월중순
까지 개장이 가능(지난해는 4월5일 폐장)할 것으로 예상돼 시즌 마지막
스키를 즐길수 있다.

현재 슬로프상태도 양호하고 기온이 영하2도 내외로 스키를 즐기는데
최적의 조건을 나타내고 있어 1월과 2월의 성수기 못지않은 내장객이 스키를
즐기고 있다.

아울러 무주리조트는 스키인구의 저변확대와 대중화를 꾀하고 시즌막바지
내장객들을 위해 이번달 6일부터 폐장때까지 객실 리프트 렌탈 스키스쿨
강습료등의 요금을 50% 할인해 주기로 했다.

또 "무주일일스키강습"도 시즌종료일까지 연장한다.

강습료는 2만원(스키스쿨+렌탈+교통), 2만5,000원(리프트+교통),
3만2,000원(리프트+렌탈+교통)이다.

(02)597-0965

한편 용평스키장도 지난달 26일 18cm가 넘는 눈이 내려 4월중순께까지
개장이 가능해 막바지 스키를 즐길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연농원(대표 허태학)은 추위로 인한 "결빙"때문에 잠시 운행을 중단
했던 급류타기모험 "아마존익스프레스"를 5일 재개장한다.

지난해 4월 처음 개장한 아마존익스프레스는 8개월간의 짧은 운행기간에도
불구하고 연 이용객이 124만4,075명에 달해 탑승시설중 연이용객순위 3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또 두사람이 꼭 포개어 앉아타는 구조덕에 연인들에게 인기가 최고였던
"후룸라이드"도 봄을 맞아 10일 재개장할 예정이다.

한편 봄이 옴에따라 이별을 고하는 놀이시설도 있다.

눈썰매장이 바로 그 곳으로 이달 10일안에 문을 닫고 4월말쯤 "잔디
썰매장"으로 재탄생한다.

봅슬레이와 유사한 "씽씽썰매"도 같이 개장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