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충북투금업무정지로 금융사고발생 위험성이 커짐에 따라 예수금이
급증하는 은행 증권 단자 보험등 각 금융기관의 점포는 금융감독기관을 통
해 특별검사와 수시검사를 벌이기로 했다.

또 금융기관의 자체감사를 활성화하고 신종금융상품의 운용에대한 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꺽기등을 집중단속키로 했다.

2일 정부는 과천정부청사에서 이석채재정경제원차관주재로 은행감독원 증
권감독원 보험감독원부원장과 11개 정부출자기관및 출연기관감사 은행연합
회등 11개 금융기관협회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감독관계자회의를 열
고 이같은 방침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석채차관은 김영삼대통령의 유럽순방기간중 금융사고발생
방지에 만전을 다해 달라고 당부하고 각종 금융사고예방대책을 논의했다.

또 예수금이 급격히 늘어나는등 금융사고의 가능성이 높은 금융기관점포는
지점별 예수금실적을 집계하는 대로 해당 감독기관이 특검을 실시하고 앞으
로 예수금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점포는 수시검사를 벌이도록 했다.

또 금융기관종사자들이 근무기강을 확립하도록 하기 위해 정부와 마찬가지
로 업무추진비등의 지급실태를 파악해 사고의 소지를 없애라고 당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