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안기금 보유 한농주식 주총서 동부그룹 지지합산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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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그룹의 한농인수와 관련해 증안기금의 보유주식이 주총에서 동부그룹
지지료로 합산돼 논란을 빚고있다.
증안기금측이 주총일(28일)전인 지난 22일 보유주식 2만3천40주(지분율
1.3 3%)에 대한 위임장을 한농이사진들이 이를 동부측찬성표에 합산했다는
것이다.
2일 증권감독원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주총에서는 증안기금 외에 대한
투자신탁등 일부 기관투자가들이 써준 위임장도 대부분 동부쪽에 합산돼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관투자가의 보유주식이 주총에서 경영권을 다투는 일방 당사자에 가세
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례는 증권계 내외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있다.
이와관련 증안기금 관계자는 위임장을 써준것은 주총의 개회정족수를 채
외주기위한 관례에 따랐을뿐 경영권 다툼여부에 대해서는 전혀 알수없었다
고 밝혔다.
이날 현재까지 증안기금은 한농을 비롯 1백50개사의 12월 결산법인들에 위
임장을 써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관련 투자신탁사의 한관계자도 통상 주총을 성립시키기위해 위임장
을 회사측에 써주는것이 관례였다고 밝히고 앞으로 U&A등 경영권을 다투는
사례가 났을 것에 대비한 구체적인 의결권 행사지침이 마련되어야 할것이라
고 지적했다.
한편 증권계는 이번 한농 주총과 관련해 동부측에 찬성하는 한농의 일부
이사진이 사전에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위임장을 모았던 것같다며 기관투
자가들의 의결권행사에 원칙이 확립돼야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 정규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3일자).
지지료로 합산돼 논란을 빚고있다.
증안기금측이 주총일(28일)전인 지난 22일 보유주식 2만3천40주(지분율
1.3 3%)에 대한 위임장을 한농이사진들이 이를 동부측찬성표에 합산했다는
것이다.
2일 증권감독원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주총에서는 증안기금 외에 대한
투자신탁등 일부 기관투자가들이 써준 위임장도 대부분 동부쪽에 합산돼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관투자가의 보유주식이 주총에서 경영권을 다투는 일방 당사자에 가세
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례는 증권계 내외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있다.
이와관련 증안기금 관계자는 위임장을 써준것은 주총의 개회정족수를 채
외주기위한 관례에 따랐을뿐 경영권 다툼여부에 대해서는 전혀 알수없었다
고 밝혔다.
이날 현재까지 증안기금은 한농을 비롯 1백50개사의 12월 결산법인들에 위
임장을 써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관련 투자신탁사의 한관계자도 통상 주총을 성립시키기위해 위임장
을 회사측에 써주는것이 관례였다고 밝히고 앞으로 U&A등 경영권을 다투는
사례가 났을 것에 대비한 구체적인 의결권 행사지침이 마련되어야 할것이라
고 지적했다.
한편 증권계는 이번 한농 주총과 관련해 동부측에 찬성하는 한농의 일부
이사진이 사전에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위임장을 모았던 것같다며 기관투
자가들의 의결권행사에 원칙이 확립돼야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 정규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