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사채(CB)의 전환가격에 비해 주가가 얼마나 높은가를 나타내는 CB패리
티가 최근 주가하락으로 낮아지고 있으나 전환청구물량은 증가하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28일 동서경제연구소의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이후 주가하락에
따라 패리티는 점차 낮아졌으나 94년6월이후 비교적 낮은 주가수준을 배경으
로 전환가격이 낮게 설정된 CB종목들이 전환청구가능대상에 포함되면서 평균
패리티수준은 다시 높아지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1만5천7백43원을 보였던 CB전환가능종목들의 평균패리티는 금
년1월 1만2천8백24원으로 낮아졌으나 지난 16일 종가를 기준주가로 했을때 2
월에는 1만3천3백90원,3월에는 1만3천5백54원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따라 전환사채투자자는 향후 주가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주식전환후
매각을 통해 조기 수익실현을 하려는 경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