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에 스포츠마케팅 바람이 불고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드업체들은 프로야구팀과 제휴,스포츠팬클럽카드
를 발행하거나 스포츠경기대회 개최및 후원등으로 활발한 스포츠마케팅을
펼치고있다.

이같이 스포츠를 통한 업체홍보및 상품판촉 전략은 현재고객들엔 강렬한 회
사이미지를 심어주고 열광적인 응원부대등을 미래고객으로 확보할수있어 업
계에 널리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있다.

외환카드는 롯데자이언츠와 제휴로 오는 4월1일부터 스포츠팬클럽카드인
"롯데자이언츠-외환비자카드"를 발급한다.

이카드는 기존 기능외에 사인볼증정 경기일정표송부등 다양한 별도 서비스
가 제공되는동시에 사용금액의 일부를 경남지역 아마야구 발전기금으로 기부,
공익기능도 추가된다.

비씨카드는 오는 97년 무주에서 열리는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의 공식 후원
업체로 선정돼 이대회의 휘장 마스코트 로고등을 독점사용,상품홍보에 활용
할 계획이다.

삼성신용카드는 지난 93년부터 "위너스카드배 레이디스볼링대회"를
개최,여성층을 대상으로 자사카드의 저변을 확대해나가고있다.

내달 2일부터 4월1일까지 전국 24개 볼링장에서 열리는 올해 이대회 시상품
으로 휴대폰과 TV등을 내거는등 스포츠 마케팅전략으로 고객들의 호응을 얻
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