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은 현재 26개의 계열사를 단계적으로 15-16개로 축소
하고 이를 5개 소그룹으로 재편하는 내용의 그룹 장기경영구조 개편안을 금
명간 발표할 예정이다.

한화는 또 소그룹별 자율경영 확대를 위해 회장급 또는 부회장급이 맡는 소
그룹장제를 도입키로 하고 소그룹별 책임자를 임명하는 대표이사급 후속인사
도 아울러 단행할 계획이다.

한화가 구상중인 소그룹은 <>정보통신.무역 <>화학.에너지 <>기계 <>금융
<>레저.유통부문 등 5개 부문이 골격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그룹의 고위 관계자는 이번 구조개편은 지난 93년10월 김회장이 발표한
그룹의 장기경영계획을 보강하는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매각대상과 합병
대상은 현재 조정중이며 조정이 끝나는대로 이번주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
혔다.

한화는 이같은 구조개편을 통해 2000년 그룹의 매출목표를 현재의 7조원에
서 20조원으로 늘릴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