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사보 하이라이트(2월)] 대림 ; 한화 ; 대우전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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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보는 회사의 "얼굴"이다.
임직원의 동정이 낱낱이 소개되고 자사가 개발한 신제품의 좋은 점이 크게
부각되기도 한다.
말하자면 기업의 제2 홍보매체다.
이때문에 예전처럼 사장의 큼직막한 얼굴사진이 첫페이지를 장식하는
사보는 거의 찾아볼수 없다.
노골적인 제품홍보 대신에 건강과 수필 시등 직장인들이 관심을 끌
내용으로 시작한다.
"집안사람들"의 시선을 끈후 "은근살짝"하고 싶은 말을 끼워넣어 사보의
효과를 극대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적게는 수백부에서 많게는 수십만부까지 발행되는 기업 사보의 내용이
사내외에서 화제가 되는 경우까지 있다.
월1회 주요기업의 사보내용중 하이라이트를 모아 소개한다.
>>>>>> 편집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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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그룹 사보 2월호는 "세계화 원년을 맞이하여 나의 계획은?"이라는
특집을 마련.
이 사보는 "숨가쁜 경쟁과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는 무한경쟁시대에 진정한
승리자가 되기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나가야하는가"라는 주제로 신입사원들의
세계화 계획과 포부를 7쪽분량으로 싣고 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것들.
"국경이 사라지는 현장을 목격하고 있다. 대림의 기업문화를 섭취,기업의
세계화에 이바지하겠다"
"세계화에 대응하기위해 정보의 습득과 어학능력의 배양에 힘쓸것이다"
"인간적 도덕적으로 올바르지 못한 사람에게는 부도덕한 수단만이 생각나기
마련이다.도덕적으로 기본요건을 갖추어야 비로소 세계화의 지름길로
접어들수 있다"
<>.한화그룹 사보는 지난달 17일부터 20일까지 나진.선봉지역을 방문한
대북투자조사단의 기행문을 게재.
대북투자조사단의 단장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한 어재홍한화전자정보통신
중앙연구소장은 이 기행문에서 중국의 도문과 북한의 남양 온성 경원 송악
아오지등을 육로(승용차)로 이동하면서 보고 느낀 점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어소장은 "중국의 도문에서 북한의 남양세관을 향해 걸어갈때 드디어
입북하고 있음을 실감했다"면서 "북한에 들어가서는 구형 벤츠승용차와
볼보승용차 2대로 나진.선봉까지 이동했다"고 밝혔다.
그는 두만강가를 지난면서 무의식적으로 코를 킁킁거리자 북한의 안내원이
"갈탄을 때기때문에 냄새가 난다"고 말했다고 전하고 유년기에 맡던
갈탄냄새가 생각났다고 소감을 피력.
어소장은 "야광 도로신호판과 가로등은 거의 보이지 않았고 승용차에 튀는
자갈과 돌소리만 요란하게 들렸다"면 "이따금씩 차 밑바닥으로 치솟아
올라오는 돌덩어리에 놀라곤했다"고 밝혔다.
두만강 다리위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소개한 글에서 어소장은 "북한은
자유무역지대의 사회간접시설건설에 참여할것을 강력히 원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투자유치를 못하고 있는것에 강력한 불만을 토로했다"고 전언.
<>.대우전자 사보는 "주부사원 전진대회"내용을 컬러사진과 함께 소개.
사보는 "신영업의 큰 걸음을 내딛다"라는 제목의 특집기사에서 지난달
영업방침회의에서 선정 시상한 우수대리점및 장기근속대리점을 집중 취재,
세일즈맨들의 경쟁심을 유도하고 있다.
<>.동양그룹 사보는 이례적으로 여성직원3명의 "공개구혼장"을 게재.
공개구혼에 나선 직원은 최은순(동양시멘트삼척공장 인사과근무)
심희숙(동양증권 임금체계개선위원회) 김영미(동양베네피트생명보험교육부)
양 등.
이들은 자신의 컬러사진과 함께 자신의 취미와 남성상등을 밝히고
결혼적령기의 사내외 남성직원을 찾고 있다.
<>.두산그룹 사보는 "대졸여성 공채시대 열린다"라는 특집기사에서 최근
뽑은 93명의 대졸여성 신입사원을 소개.
사보는 이 기사에서 "우리 그룹은 남녀차이,대학차이,지방차이 같은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여성사원의 성공여부는 자기계발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 김영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8일자).
사보는 회사의 "얼굴"이다.
임직원의 동정이 낱낱이 소개되고 자사가 개발한 신제품의 좋은 점이 크게
부각되기도 한다.
말하자면 기업의 제2 홍보매체다.
이때문에 예전처럼 사장의 큼직막한 얼굴사진이 첫페이지를 장식하는
사보는 거의 찾아볼수 없다.
노골적인 제품홍보 대신에 건강과 수필 시등 직장인들이 관심을 끌
내용으로 시작한다.
"집안사람들"의 시선을 끈후 "은근살짝"하고 싶은 말을 끼워넣어 사보의
효과를 극대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적게는 수백부에서 많게는 수십만부까지 발행되는 기업 사보의 내용이
사내외에서 화제가 되는 경우까지 있다.
월1회 주요기업의 사보내용중 하이라이트를 모아 소개한다.
>>>>>> 편집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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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그룹 사보 2월호는 "세계화 원년을 맞이하여 나의 계획은?"이라는
특집을 마련.
이 사보는 "숨가쁜 경쟁과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는 무한경쟁시대에 진정한
승리자가 되기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나가야하는가"라는 주제로 신입사원들의
세계화 계획과 포부를 7쪽분량으로 싣고 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것들.
"국경이 사라지는 현장을 목격하고 있다. 대림의 기업문화를 섭취,기업의
세계화에 이바지하겠다"
"세계화에 대응하기위해 정보의 습득과 어학능력의 배양에 힘쓸것이다"
"인간적 도덕적으로 올바르지 못한 사람에게는 부도덕한 수단만이 생각나기
마련이다.도덕적으로 기본요건을 갖추어야 비로소 세계화의 지름길로
접어들수 있다"
<>.한화그룹 사보는 지난달 17일부터 20일까지 나진.선봉지역을 방문한
대북투자조사단의 기행문을 게재.
대북투자조사단의 단장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한 어재홍한화전자정보통신
중앙연구소장은 이 기행문에서 중국의 도문과 북한의 남양 온성 경원 송악
아오지등을 육로(승용차)로 이동하면서 보고 느낀 점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어소장은 "중국의 도문에서 북한의 남양세관을 향해 걸어갈때 드디어
입북하고 있음을 실감했다"면서 "북한에 들어가서는 구형 벤츠승용차와
볼보승용차 2대로 나진.선봉까지 이동했다"고 밝혔다.
그는 두만강가를 지난면서 무의식적으로 코를 킁킁거리자 북한의 안내원이
"갈탄을 때기때문에 냄새가 난다"고 말했다고 전하고 유년기에 맡던
갈탄냄새가 생각났다고 소감을 피력.
어소장은 "야광 도로신호판과 가로등은 거의 보이지 않았고 승용차에 튀는
자갈과 돌소리만 요란하게 들렸다"면 "이따금씩 차 밑바닥으로 치솟아
올라오는 돌덩어리에 놀라곤했다"고 밝혔다.
두만강 다리위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소개한 글에서 어소장은 "북한은
자유무역지대의 사회간접시설건설에 참여할것을 강력히 원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투자유치를 못하고 있는것에 강력한 불만을 토로했다"고 전언.
<>.대우전자 사보는 "주부사원 전진대회"내용을 컬러사진과 함께 소개.
사보는 "신영업의 큰 걸음을 내딛다"라는 제목의 특집기사에서 지난달
영업방침회의에서 선정 시상한 우수대리점및 장기근속대리점을 집중 취재,
세일즈맨들의 경쟁심을 유도하고 있다.
<>.동양그룹 사보는 이례적으로 여성직원3명의 "공개구혼장"을 게재.
공개구혼에 나선 직원은 최은순(동양시멘트삼척공장 인사과근무)
심희숙(동양증권 임금체계개선위원회) 김영미(동양베네피트생명보험교육부)
양 등.
이들은 자신의 컬러사진과 함께 자신의 취미와 남성상등을 밝히고
결혼적령기의 사내외 남성직원을 찾고 있다.
<>.두산그룹 사보는 "대졸여성 공채시대 열린다"라는 특집기사에서 최근
뽑은 93명의 대졸여성 신입사원을 소개.
사보는 이 기사에서 "우리 그룹은 남녀차이,대학차이,지방차이 같은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여성사원의 성공여부는 자기계발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 김영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