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생활속에서 필요한 생수 음료수 간장용기가 페트병으로 바뀐지가
오래 되었다.

유리병이 차지하는 무게와 위험성과 비싼 가격 때문에 편리하게 개발된
것이 페트병이다.

그런데 지금은 환경보호라는 측면을 내세워 1리터 이하 생수용기를 유리병
으로 의무화 한다는 것은 자동차가 우리환경에 악영향을 미찬다고 자전거를
타라고 강요하는 것과 같다.

과연 유리병이 환경에 좋다고 만 말할수 있는가.

깨졌을때 위험함과 재사용하기 위해 세척할 때 발생하는 폐수가 얼마나
환경을 헤치는가를 묻고 싶다.

그리고 우리가 병을 가지고 가게에 가면 환불해 주기는 커녕 불편하고
번거롭다는 이유로 받는것 조차 거부하는 곳이 많은것을 볼때 이렇게 천대
받는 유리병이 재활용이 잘 되고 있다는 것은 믿기 어렵다.

페트병이 재활용이 잘 되지 않고 있는것은 수집체계가 미비한 점과 집하장
의 부족 때문이라고 들었다.

그러면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해 나아가야지 뒤로 돌아간다고만 해서
과연 환경이 보호되지는 반문하고 싶다.

이용화 < 서울 신길6동 삼성아파트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