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에 대한 무역수지 적자가 올해 35억달러에 달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27일 한국무역협회가 내놓은 "94년 대EU 수출입 평가및 95년 전망과 대책"
보고서에 따르면 대EU수출은 지난 90년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두자리수의 증
가율을 회복하면서 1백억달러를 돌파한데 이어 올해는 전년보다 13.2%가 증
가한 1백20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수입은 지난해보다 둔화된 16.4%의 증가율을 보일 것이나 금액으로는 1백55
억달러에 달해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해의 26억달러에서 올해 35억달러가 늘
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대EU 무역수지 적자규모는 전체적자의 42%에 달하는 것으로 EU는 일
본에 이어 제2위 무역적자 상대국으로 떠올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