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에 비해 여성의 골프샷 거리가 떨어지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면 그 거리차이는 평균적으로 도대체 얼마나 될까.

이에 대해선 물론 어떤 데이터가 있을 수 없다.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이고 여자프로와 남자아마의 거리를 비교하는 것도
공평치 못할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미프로골프의 통계를 보니까 대충 감이 잡힌다.

지난해 미PGA투어의 드라이버샷거리부문 1위인 데이비스 러브3세의 평균은
283.8야드였고 미LPGA 1위인 로라 데이비스의 평균거리는 253.1야드였다.

약 30야드차이가 나는데 이같은 "30야드 차이"는 양쪽의 10위권까지 거의
비슷하게 이어졌다.

이는 남녀프로들의 비교이기때문에 남녀아마의 거리차이로 막바로 연결지을
수는 없지만 "30야드정도의 거리차이"를 알아챌수는 있다.

여성골퍼와 함께 골프를 칠때 "30야드"를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