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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면톱] 사원가족 '가사불이' 운동..창원 LG전자 새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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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의 발전이 곧 가정의 행복" 경남 창원의 공단지역에 회사와 가정의
    일체화를 뜻하는 "가사불이"운동이 일고 있다.

    이들 지역 기업 가운데에는 사원가족들이 회사사랑 모임을 갖는가 하면
    가족 친지들을 함께 근무시키는 기업이 생겨나고 있다.

    "가사불이"운동의 시발은 LG전자 창원공장의 "LG사랑회"가 꼽힌다.

    이모임은 사원가족들이 회사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해 1월 발족했다.

    회사가 사원가족들을 대상으로 "행복한 가정을 일구기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같은 실천운동모임의 필요성이 제기되자 회사측의 중개로
    모임이 성사됐다.

    출범 당시 회원은 부인과 자녀등 사원가족 1백10명.현재는 회원수가
    5백여명에 이르고 있다.

    이들은 지난1년여에 걸쳐 주택가를 중심으로 LG제품홍보판촉및 요리실연회
    불우이웃돕기등을 통해 창원시의 LG천국화운동을 3차례 펼쳤다.

    사랑회는 또 회원들을 대상으로한 LG주부대학을 개설,리크리에이션
    칵테일 질병예방 사진등에 관한 교양강좌를 통해 건강한 가정만들기캠페인
    을 벌이기도 했다.

    회사측에서 사내기숙사에 10여평규모의 사랑회사랑방을 만들어주는등
    다각적인 배려를 해주자 사랑회에선 최근 생산현장에 직접 참여하기
    시작했다.

    자유파트타임제로 원하는 시간을 정해 생산라인에 참여하는 사랑회멤버가
    창원1,2공장을 통틀어 1백명에 달하고 있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현장감독자 사무직간부들의 부인중에서도 상당수가
    심신의 건강과 사는 즐거움을 위해 조립라인에서 일하고 있다"고 이
    회사의 한주우 인재개발차장은 설명했다.

    이같은 운동은 LG화학 LG산전등 계열사등으로 확산되면서 창원공단
    기업들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공단내 자동차부품업체인 센트랄의 경우 80여 여성근로자중 50명이
    남편과 함께 근무하고 있다.

    나머지 30여명도 대개 사원가족의 친지들이다.

    형제자매 2~3명이 같이 근무하는 집안도 몇된다.

    이회사의 이희방전무는 "사원아파트에 사는 주부 자녀들이 가족회사로
    만들겠다며 생산에 참여한 이후 노사관계가 안정되고 생산성도 높아졌다"며
    올해3억원을 들여 기업.가정일체화 의식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센트랄의 담너머에 위치한 한국GMB도 가족회사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케이스이다.

    이회사도 사원들의 추천을 인력채용의 주요방법으로 활용하고 있다.

    회사측으로선 믿음직한 근로자채용을 통한 인력난 해소와 채용비용절감의
    일거양득을 올리는 셈이다.

    현재 현장에서 부부간에 동고동락을 실천하는 근로자는 10쌍. 4백여명
    직원중상당수가 형수 시동생관계등 부부외 가족구성원들이다.

    이회사의 강형기총무부장은 "현장근로환경이 크게 개선되면서 여유시간이
    있는 주부들이 파트타임근무를 희망하는 경우가 늘고있다"며 "우리가족회사
    "란 인식의 확산으로 노사가 구분 없는 바람직한 기업상이 정립돼가고
    있다고 전했다.

    < 문병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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