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세가 주춤하고있는데도 불구,생고무 국내 판매가격이 속등,초강세를
나타내고있다.

26일 관련수입업계에 따르면 생고무의 주생산지인 말레이시아 태국등지의
현지시세가 한때 RSS 3급이 t당 1천9백달러(C&F)선까지 치솟으면서 초강세
를 나타내던것이 최근들어 t당 1천8백달러(C&F)선으로 하락하고있다.

그러나 국내 수입업체들은 최고가격을 형성했을 당시의 수입물량을 출하
하면서 판매가격을 t당 8만8천원선 또 올려 1백81만5천원(부가세포함,3개월
어음판매가격)선에 판매하고 있다.

또 RSS 1급도 업체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t당 1백92만5천원선의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있다.

고무장갑등에 많이 사용되는 라텍스는 현지시세가 계속 뛰어 t당 1천5백
달러선의 높은가격을 형성하자 수입업체들의 판매가격이 2백5 드럼당 4만
4천원이 뛴 30만8천원(부가세포함,3개월어음판매가격)선에 출하되고있다.

수입업계에서는 최근 국제시세가 주춤하고 있으나 중국의 구매물량이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있는 가운데 일본 미국등도 관련수요업계의 호황으로 서서
히 구매물량을 늘리고있어 조만간 국제시세가 반등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
보고있다.

< 조재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