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재정경제원은 오는3월3일 워싱턴에서 세계은행과 <>부산시 도시교통
관리사업(1억달러)<>군산시 폐기물처리사업(7천5백만달러)을 위해 1억7천
5백만달러의 차관도입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IBRD차관을 졸업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한국은 IBRD와 졸업조건에 따라 <>석유위기등 외부경제여건이
악화되거나 <>남북통일로 소득이 하락하는 때를 제외하곤 IBRD차관을
도입할수 없게 된다.

현재 IBRD차관을 졸업한 국가는 프랑스 일본등 27개국(베네주엘라는 74년
졸업했다가 89년 재개)이며 1백31개국가가 IBRD차관을 쓰고 있다.

IBRD차관 졸업으로 한국은 ADB(아시아개발은행)차관졸업(88년)과 일본의
OECF(대외경제협력기금)원조졸업(90년)에 이어 세계 공공기관으로부터의
공적차관도입을 마무리하고 대외경제협력기금(EDCF)등을 통한 대외차관
공여국으로 전환하게 됐다.

한편 한국은 지난62년8월 철도청 철도차량구입사업을 위해 세계은행에서
1천4백만달러를 빌린 이후 총1백19건 72억3백만달러(협정액은 86억1천
6백만달러)를 도입,경제개발자금으로 이용했다.

<홍찬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