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일대에는 5-20평정도의 크고작은 안경도소매점들이 5백여개 산재해
있다.

이곳에는 하루 1만여명의 소매점주및 일반고객이 물건을 구입, 전국
유통량의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대부분업소가 대형 중간도매상을 통해 안경테 렌즈등을 대량구매하고
일부 공장직거래업소도 있어 주택가의 일반안경점보다는 30%이상 싸게
구입할수 있다.

현재 90% 정도가 일반고객을 대상으로 소매영업을 하고 일부만 도매영업을
하고 있다.

시중가보다 싸게 안경테 렌즈등을 살수있는 장점은 있지만 단점은 역시
매장이 협소, 고객서비스가 충분치 못한점.

이에따라 매장면적 1백평규모의 대형안경점인 뉴월드안경도매센터가 최근
문을 여는등 이곳 안경상가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뉴월드매장에선 14K 18K등 학생층을 겨냥한 금속테안경이 1만-1만5천원선
이고 성인층 대상의 21K금장테가 2만-3만5천원대, 수입테가 디자인 모델에
따라 4만-11만원선에 구입할수 있다.

렌즈의 경우 플라스틱 유리등 멀티코팅제품이 1만-1만5천원, 플라스틱압축
렌즈는 2만5천원선이다.

콘텍트렌즈는 2만5천-3만원선.

뉴월드도매센터(756-2484)의 양영모사장은 "고객서비스가 취약한 이일대
안경상가의 단점을 보완, 넓은 공간을 확보해 가격메리트와 아울러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