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은 한반도 상공을 운항하는 민.군항공기에 대한 관제업무를 담당해온
중앙항로관제소(ARTCC)를 오는 3월 1일에 건설교통부로 이관한다고 24일 발
표했다.
공군은 세계민간항공기구(ICAO) 가맹국 대부분이 항로관제업무를 민간에서
운영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만이 군에서 관장한다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민간
항공 수요우선정책으로 변환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중앙항로
관제소를 건설교통부로 이관하게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그동안 중앙항로관제소에서 근무해온 공군 관제사 34명은 건설교
통부공무원으로,정비사 30명은 한국공항관리공단 직원으로 신분이 전환되며
레이다장비등 1천4백18대도 건설교통부로 이관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