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은 23일 춘천지법 원주지원장 정대훈 부장판사를 사법연수원교수로
임명하는 등 지법부장급 67명을 포함, 일반 법관 3백76명에 대한 정기인사
를 단행했다.

또 사법연수원및 군법무관 출신 등 96명이 판사로 신규 임명됐다.

이번 인사에서는 서울고법에서 2년이상 근무한 판사 및 대전.대구.부산.
광주고법에서 3년 이상 근무한 판사를 지방법원 단독판사에 임명해 1심
법원의 단독판사가 법조경력이 13년 이상으로 대폭 강화됐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전국 법원의 업무량에 따라 인원배치를
조정해 동일법원에 장기 근무한 법관을 본.지원간 및 경향간 순환 보직케
하는 등 효율적인 인력 배치에 주안을 두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