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CD, 세계시장 주도 .. 기술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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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들이 CD를 발판으로 세계 멀티미디어 시장의 패권확보를 겨냥,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국내 기업들은 레이저 픽업등 CD 원천기술에서부터 각종 CD응용기기와
타이틀 제작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상당한 수준의
경쟁력을 갖고 있는데다 기술주도의 가능성도 밝기 때문이다.
최근 급신장하고 있는 국내 멀티미디어 CD시장과 일반인들의 관심이
기업들에 이같은 자신감과 도전의식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LG전자는 각종 멀티미디어 CD와 관련된 응용기기의 개발을 통해 발빠르게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CD-I 플레이어와 3DO게임기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CD응용제품을 내놓은데다
고속 CD롬 드라이브와 멀티미디어 CD 플레이어 개발을 끝내 벌써부터 새로운
강자로 주목받고 있다.
LG전자는 "글로벌 멀티미디어 CD-I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화형 CD-I 플레이어와 100여종의 CD-I 타이틀을 이미 선보였으며 올해
CD-I관련 소프트웨어에 130억원을 비롯해 총 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미주와 유럽지역에 70여개 CD-I 소프트웨어 업체와 협력관계를 맺고
세계 시장개척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CD-I 플레이어에 기존의 음악용 CD는 물론 CD-G 포토CD 비디오 CD
등을 재생할 수 있도록 하는등 멀티미디어 CD 통합 운용기기로 발전시키고
오는 5월부터 휴대용 CD-I를 출시해 제품을 다각화해 나갈 예정이다.
CD-I 플레이어는 올해 세계시장 규모가 70여만대로 예상되는등 시장 형성
초기단계여서 LG전자는 세계 CD-I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지난해말 4배밀도의 디지털 비디오 디스크 플레이어를 개발해 차세대
멀티미디어 영상매체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데 이어 4배속 CD롬
드라이브도 개발해 오는 5월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올해 세계적으로 2,000만대에 30억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CD롬 드라이브
시장은 하반기부터 2배속에서 4배속으로 주력 제품이 변화될 것으로 보이며
LG전자는 올해 4배속 CD롬 드라이브를 주력으로 360여만대를 수출할 계획
이다.
삼성전자는 각종 CD롬 타이틀을 중심으로 멀티미디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 회사는 CD롬 타이틀 자체 개발능력을 확보하는 한편 해외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관계를 통해 세계 멀티미디어 CD 시장에 적극 참여한다는 전략
이다.
또 오는 2000년까지 세계 5대 CD롬 타이틀 제작업체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위해 국내 방송사및 프로덕션과 멀티미디어 CD 개발을 위한 제휴를
강화하고 있다.
또 외국의 우수CD롬 타이틀 개발업체들과 제휴, 개발도구 프로그램과 CD롬
타이틀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CD롬 타이틀 분야에만 200억원을 투자해 음향스튜디오 비디오 편집실
디자인실 3D 애니메이션실등 CD롬 타이틀 개발을 위한 기반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현재 2배속 CD롬 드라이브를 공급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4배속
CD롬 드라이브의 양산에 들어가는 한편 생산라인을 월 8만대 규모로 증설
하고 구미지역에 CD롬 드라이브 전용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또 CD 저장용량을 대폭 늘린 "기가 CD" 개발에 나서고 있다.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적색레이저보다 짧은 파장을 가진 청색
레이저 다이오드를 이용해 기존 CD보다 저장용량이 10배이상 많은 기가 CD
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멀티미디어 전문기업인 옥소리(주)도 자체 개발한 A/V CD롬 드라이브를
일 소니사를 통해 생산케 한데 이어 4배속 CD롬 드라이브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일반 CD롬 드라이브를 사용해 음악CD CDG CEDG등의 각종 CD를 지원토록
하고 비디오 CD CD-I CD-IDV 포토CD까지 재생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이와함께 비디오 CD등 각종 멀티미디어 CD를 구동하는데 필요한 핵심기능을
주문형 반도체(ASIC)형태로 제작해 "통합 멀티미디어 CD칩"을 내놓을 예정
이다.
관련업계에서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각종 멀티미디어
CD의 실험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힌다.
그만큼 관련 기술의 발전속도가 빠르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이같은 기술발전에 힘입어 우리기업이 외국보다 먼저 세계 표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분야가 바로 멀티미디어 CD이다.
< 김승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3일자).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국내 기업들은 레이저 픽업등 CD 원천기술에서부터 각종 CD응용기기와
타이틀 제작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상당한 수준의
경쟁력을 갖고 있는데다 기술주도의 가능성도 밝기 때문이다.
최근 급신장하고 있는 국내 멀티미디어 CD시장과 일반인들의 관심이
기업들에 이같은 자신감과 도전의식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LG전자는 각종 멀티미디어 CD와 관련된 응용기기의 개발을 통해 발빠르게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CD-I 플레이어와 3DO게임기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CD응용제품을 내놓은데다
고속 CD롬 드라이브와 멀티미디어 CD 플레이어 개발을 끝내 벌써부터 새로운
강자로 주목받고 있다.
LG전자는 "글로벌 멀티미디어 CD-I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화형 CD-I 플레이어와 100여종의 CD-I 타이틀을 이미 선보였으며 올해
CD-I관련 소프트웨어에 130억원을 비롯해 총 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미주와 유럽지역에 70여개 CD-I 소프트웨어 업체와 협력관계를 맺고
세계 시장개척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CD-I 플레이어에 기존의 음악용 CD는 물론 CD-G 포토CD 비디오 CD
등을 재생할 수 있도록 하는등 멀티미디어 CD 통합 운용기기로 발전시키고
오는 5월부터 휴대용 CD-I를 출시해 제품을 다각화해 나갈 예정이다.
CD-I 플레이어는 올해 세계시장 규모가 70여만대로 예상되는등 시장 형성
초기단계여서 LG전자는 세계 CD-I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지난해말 4배밀도의 디지털 비디오 디스크 플레이어를 개발해 차세대
멀티미디어 영상매체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데 이어 4배속 CD롬
드라이브도 개발해 오는 5월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올해 세계적으로 2,000만대에 30억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CD롬 드라이브
시장은 하반기부터 2배속에서 4배속으로 주력 제품이 변화될 것으로 보이며
LG전자는 올해 4배속 CD롬 드라이브를 주력으로 360여만대를 수출할 계획
이다.
삼성전자는 각종 CD롬 타이틀을 중심으로 멀티미디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 회사는 CD롬 타이틀 자체 개발능력을 확보하는 한편 해외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관계를 통해 세계 멀티미디어 CD 시장에 적극 참여한다는 전략
이다.
또 오는 2000년까지 세계 5대 CD롬 타이틀 제작업체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위해 국내 방송사및 프로덕션과 멀티미디어 CD 개발을 위한 제휴를
강화하고 있다.
또 외국의 우수CD롬 타이틀 개발업체들과 제휴, 개발도구 프로그램과 CD롬
타이틀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CD롬 타이틀 분야에만 200억원을 투자해 음향스튜디오 비디오 편집실
디자인실 3D 애니메이션실등 CD롬 타이틀 개발을 위한 기반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현재 2배속 CD롬 드라이브를 공급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4배속
CD롬 드라이브의 양산에 들어가는 한편 생산라인을 월 8만대 규모로 증설
하고 구미지역에 CD롬 드라이브 전용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또 CD 저장용량을 대폭 늘린 "기가 CD" 개발에 나서고 있다.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적색레이저보다 짧은 파장을 가진 청색
레이저 다이오드를 이용해 기존 CD보다 저장용량이 10배이상 많은 기가 CD
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멀티미디어 전문기업인 옥소리(주)도 자체 개발한 A/V CD롬 드라이브를
일 소니사를 통해 생산케 한데 이어 4배속 CD롬 드라이브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일반 CD롬 드라이브를 사용해 음악CD CDG CEDG등의 각종 CD를 지원토록
하고 비디오 CD CD-I CD-IDV 포토CD까지 재생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이와함께 비디오 CD등 각종 멀티미디어 CD를 구동하는데 필요한 핵심기능을
주문형 반도체(ASIC)형태로 제작해 "통합 멀티미디어 CD칩"을 내놓을 예정
이다.
관련업계에서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각종 멀티미디어
CD의 실험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힌다.
그만큼 관련 기술의 발전속도가 빠르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이같은 기술발전에 힘입어 우리기업이 외국보다 먼저 세계 표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분야가 바로 멀티미디어 CD이다.
< 김승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