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회사연구] 부산스틸..실적 크게 호전/작년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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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시즌이 다가오면서 실적호전 종목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부산스틸은 이중에서도 대표적인 실적호전 기업으로 꼽힌다.
이 회사는 자본금 규모가 50억원인 동국제강그룹 계열의 중소형 압연업체
이다.
매출비중은 프로파일 30% 앵글 30% 평철 20%등으로 구성돼있다.
중국특수로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비중이 40%이상이던 철근은 주수요처인
건축경기가 최근 부진을 보이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생산을 중단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프로파일 앵글등 형강류 매출비중의 확대를 꾀하고 있다.
나사봉강 환봉등 일부 봉강류도 생산하고 있으나 매출비중이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국내 형강류 수요는 경부고속철도 지하철 건설등 굵직굵직한 SOC사업들이
기다리고 있어 큰폭의 매출신장이 기대되며 특히 수익성이 뛰어난 프로파일
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철제 거푸집을 만드는데 쓰이는 자재인 프로파일의 경우 시장점유율이
70%내지 80%에 달한다고 회사측은 전한다.
현재 생산능력에 대해 회사측은 연18만8천t 수준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회사는 지난90년말이후 2백억원가량을 투입, 기존의 수동식 압연시설을
자동압연 전산시스템으로 대체하면서 공장자동화 설비를 완공했다.
이같은 설비투자에 따른 대규모 감가상각이 92,93년도에 경상적자를 낳기도
했으나 꾸준한 외형신장에 힘입어 지난해부터 투자회수기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률법으로 계상하는 감가상각비는 92년 50억원 93년 38억원 94년 28억원
이었으며 95년도에는 24억원이 될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같은 고정비 부담의 축소와 신규설비의 정상가동에 따른 매출원가율
개선등에 힘입어 지난해엔 경상이익이 38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이뤄졌다.
하지만 수익성 개선추세는 뚜렷함에도 94년6월말 현재 부채비율 7백49.3%
유보율 13.4%등으로 재무구조는 여전히 취약함을 드러내고 있다.
다만 최근 영업정상화를 계기로 부채비율이 떨어지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고 추가적인 설비투자 계획이 없다는 것이 회사측 입장이어서 지금사정이
여유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계열사의 간접적인 자금지원 등도 자금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부산스틸은 원재료인 빌레트(billet)를 대부분 계열사인 한국철강으로부터
공급받았으나 동사의 전기로가 수리중이어서 요즘엔 거의 수입 빌레트에
의존하고 있는 형편이다.
국내조달과 비교시 가격수준에서 큰 차이가 없어 수입에 따른 비용부담의
증가는 많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지만 납기일 측면에선 다소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다고 업계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경북 영일군소재 포항공장부지 7천6백여평을 취득후 일정
기간내에 공장을 짓지 않아 토지개발공사에 반납하면서 2억6천만원의 특별
손실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를 감안하더라도 94년도 실적은 크게 호전된 편이다.
회사측은 94년도 매출액이 6백5억원으로 전년대비 30.5% 늘어났으며
순이익은 2백97%증가한 35억원이라고 밝혔다.
선경증권은 최근 이 회사에 대한 기업분석 자료에서 94년도 영업실적이
대폭 호전된 것을 높이 사 "신저PER주로 새롭게 부각되는 관심종목"으로
포함시키기도 했다.
시장에 나도는 유상증자설에 대해선 계획이 없다고 회사측은 입장을
밝혔다.
최근 자산재평가는 89년5월1일 이루어졌다.
주가는 지난해 9월부터 꿈틀거리기 시작해 연초 2만4천5백원에서 21일현재
2만7천7백원으로 13%상승했다.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3일자).
부산스틸은 이중에서도 대표적인 실적호전 기업으로 꼽힌다.
이 회사는 자본금 규모가 50억원인 동국제강그룹 계열의 중소형 압연업체
이다.
매출비중은 프로파일 30% 앵글 30% 평철 20%등으로 구성돼있다.
중국특수로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비중이 40%이상이던 철근은 주수요처인
건축경기가 최근 부진을 보이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생산을 중단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프로파일 앵글등 형강류 매출비중의 확대를 꾀하고 있다.
나사봉강 환봉등 일부 봉강류도 생산하고 있으나 매출비중이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국내 형강류 수요는 경부고속철도 지하철 건설등 굵직굵직한 SOC사업들이
기다리고 있어 큰폭의 매출신장이 기대되며 특히 수익성이 뛰어난 프로파일
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철제 거푸집을 만드는데 쓰이는 자재인 프로파일의 경우 시장점유율이
70%내지 80%에 달한다고 회사측은 전한다.
현재 생산능력에 대해 회사측은 연18만8천t 수준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회사는 지난90년말이후 2백억원가량을 투입, 기존의 수동식 압연시설을
자동압연 전산시스템으로 대체하면서 공장자동화 설비를 완공했다.
이같은 설비투자에 따른 대규모 감가상각이 92,93년도에 경상적자를 낳기도
했으나 꾸준한 외형신장에 힘입어 지난해부터 투자회수기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률법으로 계상하는 감가상각비는 92년 50억원 93년 38억원 94년 28억원
이었으며 95년도에는 24억원이 될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같은 고정비 부담의 축소와 신규설비의 정상가동에 따른 매출원가율
개선등에 힘입어 지난해엔 경상이익이 38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이뤄졌다.
하지만 수익성 개선추세는 뚜렷함에도 94년6월말 현재 부채비율 7백49.3%
유보율 13.4%등으로 재무구조는 여전히 취약함을 드러내고 있다.
다만 최근 영업정상화를 계기로 부채비율이 떨어지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고 추가적인 설비투자 계획이 없다는 것이 회사측 입장이어서 지금사정이
여유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계열사의 간접적인 자금지원 등도 자금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부산스틸은 원재료인 빌레트(billet)를 대부분 계열사인 한국철강으로부터
공급받았으나 동사의 전기로가 수리중이어서 요즘엔 거의 수입 빌레트에
의존하고 있는 형편이다.
국내조달과 비교시 가격수준에서 큰 차이가 없어 수입에 따른 비용부담의
증가는 많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지만 납기일 측면에선 다소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다고 업계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경북 영일군소재 포항공장부지 7천6백여평을 취득후 일정
기간내에 공장을 짓지 않아 토지개발공사에 반납하면서 2억6천만원의 특별
손실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를 감안하더라도 94년도 실적은 크게 호전된 편이다.
회사측은 94년도 매출액이 6백5억원으로 전년대비 30.5% 늘어났으며
순이익은 2백97%증가한 35억원이라고 밝혔다.
선경증권은 최근 이 회사에 대한 기업분석 자료에서 94년도 영업실적이
대폭 호전된 것을 높이 사 "신저PER주로 새롭게 부각되는 관심종목"으로
포함시키기도 했다.
시장에 나도는 유상증자설에 대해선 계획이 없다고 회사측은 입장을
밝혔다.
최근 자산재평가는 89년5월1일 이루어졌다.
주가는 지난해 9월부터 꿈틀거리기 시작해 연초 2만4천5백원에서 21일현재
2만7천7백원으로 13%상승했다.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