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전국 42개 시.군.구에 대해 정부관계 부처
합동으로 부동산투기조사가 실시된다.

이번조사에선 토지뿐만아니라 주택시장동향까지 일괄 조사하게되고 부동
산실명제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실명화과정에서 나타난 새로운 투기유형,단
체장선거등이 부동산에 미치는 여파등 부동산시장의 현황과 장기전망까지
파악하게된다

22일 건설교통부는 재경원 내무부 농림수산부 국세청등 정부부처와토개공
감정원 주공 주택은행 직원들을 포함,17개반 94명으로 구성된 정부합동조사
반을 편성,전국적인 부동산시장동향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중점 조사대상지역은 지난 4분기중 땅값이 1%이상 오른 지역,행정
구역통합지역 민자유치사업등 대규모 개발사업예정지역 토지이용규제가 완
화된준농림지역등이다.

이번 조사에 투기혐의가 짙은 경우 토지종합전산망을 통해 거래당사자명단
을파악,국세청에 명단을 보내 조사받게하고 땅값이 급등할 조짐이 보이는
지역은 즉시 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 이동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