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기계(대표 정몽원)가 오는10월부터 F-16전투기용 고출력 전장품을 생
산,미국의 록히드사에 공급한다.

만도기계는 세계최대의 항공기용 전장품생산공급업체인 미국선드스트랜드사
와 기술협력,F-16전투기용 고출력초정밀전장품인 주발전기,정속구동장치,발
전기조정기,변류기등 4개품목을 10월부터 생산,미국록히드사에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가 생산,공급할 F-16전장품은 국방부에서 록히드사와 추진중인 한국
형 차세대전투기구매사업과 관련,절충교역의 일환으로 국방부조달본부의 지
원아래 이루어진 사업이다.

이로써 만도기계는 국내최초로 항공기용 전장품을 생산하게돼 항공기용 공
조시스템및 제동시스템분야등으로의 사업확장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됐다.

이 회사는 그간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자동차부품분야에서 축적해온 기술
력을 활용할수있는 항공기부품사업에 착수키로하고 이의 구체적 방안을 수립,
실행해왔다.

이와 함께 만도기계는 한중합작으로 추진중인 1백인승급 중형항공기개발사
업조합에도 2%의 지분참여를 결정하는등 항공기부품전문생산업체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다지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