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지난해 엔지니어링기술을 도입한 대가로 외국에 준 전체
기술료의 절반정도가 단 2개 기술을 도입키위해 지불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엔지니어링진흥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지난해 총1백64건의
엔지니어링기술을 도입하면서 지불한 기술료는 5억1천2백만달러이며 이의
40%인 2억7백만달러는 고속철도건설공단이 경부고속철도사업을 위해
프랑스의 TGV 컨소시엄으로부터 기술을 도입하면서 지불했다.

공단측이 도입한 기술은 고속철도차량 전차선 열차제어엔지니어링 기술로
도입기간은 9년이다.

이기술의 기술료에다 지난해 기술료 순위 2위를 기록한 유공의 도입기술료
를 합치면 총2억5천2백만달러로 지난해 전체 기술료의 절반가량에 해당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