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대학세의 보루 고려대의 돌풍을 잠재우고 결승전에 합류했다.

기아자동차는 21일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열린 012배 94~95 농구대잔치
플레이오프 남자부 준결승 3차전에서 허재 강동희 김유택 한기범으로 이뤄진
화려한 개인기를 바탕으로 조직 농구를 펼쳐 잦은 실책으로 고비를 넘기지
못한 고려대를 79-71로 제압했다.

이로써 기아는 2승1패를 마크하며 결승티켓을 획득, SBS를 꺾고 결승전에
오른 라이벌 삼성전자와 23일부터 5전3선승제로 패권을 다투게 됐다.

<> 21일 전적 <>

<>남자부 준결승 기아 자동차 79 ( 42-35 37-36 ) 71 고려대
(2승1패) (1승2패)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