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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의 새물결,그 전망과 대응전략"에 관한 심포지엄이 21일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인사이트리서치 주최 한국경제신문사후원으로 열렸다.

WTO체제의 출범과 유통시장의 전면개방,가격파괴의 돌풍이 몰고올 변혁의
새물결이 유통업과 제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전략을 모색
해보는 이 심포지엄의 주제발표내용을 요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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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 개방 대응전략 <<<<

전상우 <통산부 산업유통과장>

WTO(세계무역기구)체제 출범으로 국제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경쟁력있는
산업만 살아남는 시대가 시작됐다.

할인점 창고형점포 양판점등 신업태는 아직까지 우리에게 생소한 분야
이지만 외국업체와 경쟁할수 있도록 성장기반을 조성해야한다.

정부는 신업태분야 업체들이 대규모판매를 위해 필요한 물류시설과
주차장부지를 쉽게 마련할수 있도록 토지이용및 건축관련제도를 개선하고
신업태의 염가판매행위를 방해하는 제도와 관행을 철폐할 계획이다.

또 표준소득률을 조정하는등 신업태에 적합한 세제개편을 추진하고
통신판매 홈쇼핑제도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중소유통업체의 경쟁력강화를 위해서는 규모의 경제를 확보할수 있도록
다수업체가 함께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프랜차이즈형 조합형등 연쇄화사업자를 추가로 인정하고 상업협동조합
설립을 확대해 공동구판사업과 공동시설설치등에 대한 자금지원을 추진
하겠다.

이와함께 중소유통업체의 점포차별화도 이루어져야 한다.

제조업체의 우월적지위를 이용한 밀어내기판매와 끼워팔기등 불공정거래
행위를 규제하겠다.

또 유통업체에 대한 차별적 배타적거래를 없애기위해 유통관련단체별로
불공정거래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의류 전자 산업기계 공구등 업종별로 시범도매센터를 운영,
제조와 도매기능을 분리시키는 유통구조개선도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