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은행직원의 융합과 경영쇄신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 전국은행으로서의
새로운 비젼을 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21일 주총에서 대동은행의 3대행장으로 선임된 허홍신임행장은 대구지역을
기반으로한 수신의 증가, 외환부문의 중점육성, 부실여신의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러한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경험을 가진 임원을
새로 영입했다고 말하고 인사에도 새로운 혁신을 단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동은행의 부실이 과다하다는 지적과 관련해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서
정확한 분석을 우선 실시해 대응책을 마련하겠고 말했다.

"앞으로는 공공금고의 유치등 물론 지역을 기반으로한 수신증가에 적극적
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그는 대동은행은 그동안 겉으로는 전국은행이지만 영업행태에서는 지방
은행에도 밀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앞으로는 지역에서의 기반을
굳히고 수도권진출은 물론 국제업무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국제관계와 M&A등 첨단금융노하우를 갖춘 인사를 적극 유치하는
등 인력확충에 나설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영업력의 확충을 위해 하반기에는 증시에 직상장과 증자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그는 은행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새로운 영업기반의 확충이 필수적
이라고 지적하고 현재의 여건이 다소 불리한 면이 있으나 계획대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대구=신경원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