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보 처리 시스템 개발.제조 회사인 D&I는 한국의 벤처기업인 대륜
전자산업(사장 박경종)과 자본, 판매 등에서 협력 관계를 추진하기 위해
제휴했다고 일본의 니혼 게이자이 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대륜의 세라믹스 제품을 일본 시장에 판매하고 있는 D&I는
오는 9월 증자시 대륜의 출자를 받아들일 방침이다.

일본의 벤처기업이 한국의 벤처기업에 자본 참가를 하거나 한국에서
개발.판매하는 경우는 많으나 한국의 벤처기업이 일본의 벤처기업에
자본 참가를 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주된 제휴 업무 내용을 보면,

<> D&I는 대륜이 설계,개발한 정보 처리 시스템을비롯 착화 장치,
스피커 부품 등의 세라믹스 제품을 일본에서 판매한다

<> D&I가 자본금 2천8백50만엔을 9월,6천만엔으로 증자할 때 2백50만엔을
대륜이 출자한다

<>올 봄 대륜으로부터 시스템 엔지니어 2명을 받아 약 3년간 연수를
실시하는 동시 문자,도형,사진 등의 정보 처리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는
것으로 돼 있다.

D&I는 지난 89년 설립한 회사로 연간 매상이 약 2억6천만엔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