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은행과 광주은행이 21일 오전 10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는 것을
시작으로 25개 시중은행과 지방은행들의 올해 주총이 이번주에 모두 열린다.

이번 주총에선 조흥 대동 동남 전북은행등 4개 은행의 행장이 새로 선임
되는등 사상최대폭의 물갈이 인사가 예상된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시중은행중에서는 대구의 대동은행이 21일 오전
10시 주총을 갖고 은행장추천위원회에서 행장후보로 선출된 허홍
한일은시스템사장을 행장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시중은행들은 22,23일 이틀간 대부분 주총을 열며 국민은행도 23일 민영화
이후 첫 주총을 개최한다.

지방은행의 주총은 25일까지 계속된다.

각 은행들은 본격적인 금융자율화와 개방화시대를 맞아 초임임원중에서도
상당수 경질할 것으로 예상되는등 대폭적인 물갈이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
된다.

특히 새로운 행장후보가 선출되어 있는 대동 조흥(우찬목전무) 동남
(허한도은행감독원부원장) 전북은행(박찬문전금융결제원장)등을 포함
지난해 주총이후 은행장에 취임한 이관우한일은행장 손홍균서울신탁은행장
장명선외환은행장등 행장으로서의 첫인사가 이뤄지는 은행들의 인사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육동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