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시황] 연5일 하락후 급반등세..929.23(+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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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경기진정책유보와 단기금리 안정세,증시규제완화책발표예정등으로
증시주변여건이 호전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연 5일하락이후 급반등세로
돌아섰다.
종합주가지수는 증권주와 대우그룹주등 저가대형주들이 강세행진을 벌이면
서 지난주말보다 19.79포인트 상승한 929.23을 기록,올들어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한경다우지수는 2.52포인트 오른 148.18로 마감됐다.
거래는 별로 많지 않아 거래량은 2천3백5만주였고 거래대금은 4천1백42억
원이었다.또 주가가 오른 종목이 내린 종목보다 6배가량 많았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2백12개등 6백52개였으며 하락종목은 하한가 30개등 1백
12개에 그쳤다.
20일 주식시장에서는 정부가 현재 경기가 과열이 아니라고 진단,경기진정책
을 쓰지 않기로 한데다 앞으로 신용융자확대 위탁증거금률인하등 증시규제책
을 이번주중에 발표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투자심리가 크게 살아나는 분위기
였다.
또 최근 주식시장을 짓눌러온 고금리추세가 단기금리를 중심으로 안정되는
양상을 보인 점,증안기금이 추가하락시에 주식매수를 개시할 것으로 알려진
점도 매수심리를 자극했다.
이와함께 장세가 출발부터 강세를 보이자 900선이 확고한 지지선으로 인식
되면서 대부분 종목이 매물공백상태에서 고른 상승을 보였다.
이날 시장에선 그동안 별다른 시세를 내지 못했던 주가 1만원대전후의 대우
전자 대우중공업등 대우그룹주들이 반발매수세에 힘입어 일찌감찌 상한가에
돌입,상승장의 불을 달구었다.
이에 뒤질세라 그간 낙폭이 컸던 기아자동차등 저가권의 자동차,기계 도매
업종등에도 매수세가 달려들면서 종합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또 증권주는 일부우선주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장초반부터 상한가를 지
키는 초강세였다.
이밖에 섬유 비철금속 조립금속 단자 보험주들도 상승세를 보였고 은행주
도 소폭 오름세였다.
장후반으로 갈수록 이들 저가대형주들의 강세가 장 전체로 확산,삼성전자
현대자동차등 일부 우량대형주들까지 상한가대열에 진입시키며 장이 마감됐
다.
증권사일선지점장들은 "지난주말 장중 900붕괴등으로 움츠러든 투자심리가
이날 상승으로 다시 안정을 찾았다는 점에서 이날 상승의 의미가 크다"고 말
했다.
이들은 또 여전히 증시주변자금사정이 좋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급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단기저항선인 25일이동평균선(940)의 돌파여
부가 장세향방의 갈림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 정진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1일자).
증시주변여건이 호전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연 5일하락이후 급반등세로
돌아섰다.
종합주가지수는 증권주와 대우그룹주등 저가대형주들이 강세행진을 벌이면
서 지난주말보다 19.79포인트 상승한 929.23을 기록,올들어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한경다우지수는 2.52포인트 오른 148.18로 마감됐다.
거래는 별로 많지 않아 거래량은 2천3백5만주였고 거래대금은 4천1백42억
원이었다.또 주가가 오른 종목이 내린 종목보다 6배가량 많았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2백12개등 6백52개였으며 하락종목은 하한가 30개등 1백
12개에 그쳤다.
20일 주식시장에서는 정부가 현재 경기가 과열이 아니라고 진단,경기진정책
을 쓰지 않기로 한데다 앞으로 신용융자확대 위탁증거금률인하등 증시규제책
을 이번주중에 발표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투자심리가 크게 살아나는 분위기
였다.
또 최근 주식시장을 짓눌러온 고금리추세가 단기금리를 중심으로 안정되는
양상을 보인 점,증안기금이 추가하락시에 주식매수를 개시할 것으로 알려진
점도 매수심리를 자극했다.
이와함께 장세가 출발부터 강세를 보이자 900선이 확고한 지지선으로 인식
되면서 대부분 종목이 매물공백상태에서 고른 상승을 보였다.
이날 시장에선 그동안 별다른 시세를 내지 못했던 주가 1만원대전후의 대우
전자 대우중공업등 대우그룹주들이 반발매수세에 힘입어 일찌감찌 상한가에
돌입,상승장의 불을 달구었다.
이에 뒤질세라 그간 낙폭이 컸던 기아자동차등 저가권의 자동차,기계 도매
업종등에도 매수세가 달려들면서 종합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또 증권주는 일부우선주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장초반부터 상한가를 지
키는 초강세였다.
이밖에 섬유 비철금속 조립금속 단자 보험주들도 상승세를 보였고 은행주
도 소폭 오름세였다.
장후반으로 갈수록 이들 저가대형주들의 강세가 장 전체로 확산,삼성전자
현대자동차등 일부 우량대형주들까지 상한가대열에 진입시키며 장이 마감됐
다.
증권사일선지점장들은 "지난주말 장중 900붕괴등으로 움츠러든 투자심리가
이날 상승으로 다시 안정을 찾았다는 점에서 이날 상승의 의미가 크다"고 말
했다.
이들은 또 여전히 증시주변자금사정이 좋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급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단기저항선인 25일이동평균선(940)의 돌파여
부가 장세향방의 갈림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 정진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