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단기자금시장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회사채수익률은 연
15.40%대에서 횡보할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지난주 두차례에 걸쳐 환매채(RP)발행으로 1조2,000억원의
자금을 규제했으나 은행권의 지준상황이 좋아 2월 상반월지준마감(22일)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주에는 1일물 콜금리가 12.50%까지 떨어지는등 안정세로 돌아섰고
당좌대월금리도 하락하는 추세여서 전반적인 자금시장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10일 총통화(M2)증가율이 평잔기준으로 17.3%로 하락하는등 통화수위
측면에서도 자금시장은 안정세를 찾고 있다.

채권전문가들은 정부가 은행공모주예금을 사실상 폐지함에 따라 인위적인
통화환수없이도 통화수위의 하향안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등 중기상품금리가 16~17%대로
여전히 높게 유지되고 있어 회사채등 장기채권으로 사자세력의 유입을 기대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렇다고 회사채수익률의 속등할것 같지는 않다.

재정경제원이 투신 은행등 기관을 내세워 채권시장에 깊숙이 개입하는등
채권시장안정에 힘쓰고 있어 지난주수준에서 회사채수익률이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번주에는 지난주에 비해 물량부담도 줄 전망이다.

이번주 회사채발행예정물량은 2,698억원, 만기상환물량은 2,162억원으로
순증발행분이 536억규모로 추정된다.

지난주의 순증발행분 2천3백억원규모보다 크게 줄어 수급측면에서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사채권전문가들은 기업어음및 특수채등의 금리와 회사채수익률과의
금리격차가 벌어져 투신등 기관들이 회사채매입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어 회사채수익률은 보합권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이익원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