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가계에 대한 신탁대출금리를 1.0%포인트 인상했다.

18일 금융계에따르면 조흥 상업 한일 서울신탁 외환은행등 대부분 은행
들은 지난주부터 가계에 대한 신탁대출금리를 연12.5%에서 연13.5%로 1.0%
포인트 올려 적용하고 있다.

제일은행도 가계에 대한 신탁대출금리를 연11.0~13.5%에서 연12.0~14.5%로
1.0%포인트 인상했다.

은행들은 그러나 기업에 대한 신탁대출금리는 조정하지않고 종전의 연10.0
~12.5%를 적용하고 있다.

은행들은 지난해 은행계정의 가계대출금리만 연11.5%에서 연12.5%로 1.0%
포인트 올리고 신탁계정의 대출금리는 조정하지 않아 고유계정과 신탁계정
의 대출금리가 같아져 이같이 신탁대출금리를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시장실세금리의 고금리추세로 조달금리가 상승한 것도 대출금리
인상의 한 요인이라고 밝혔다.

인상된 금리는 기존 대출금에도 적용된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9일자).